사실 듀얼휠과 외발휠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안정적이고, 금방 배울수 있다고 하는 듀얼휠이 낫겠더라고요.

출퇴근용으로 쓰려는데 거리가 있다보니, 또한 아이들과 함께 타려고 듀얼휠을 결정했습니다.

일단 로리스토어 카톡을 하면서 방문 시간을 정했고, 방문해서 시승을 했습니다.

로리스토어 직원께서 친절하게 옆에서 잡아주시고, 안내해 주시니 상품 안내 나와있는것처럼 정말 5분정도면 조금 운동신경있는 사람들은 올라서서 직진은 하겠더라고요.

15여분 시승을 하고, 혼자서 좀만 연습하면 되겠다 싶어 결정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그 다음날, 비가 와서 못타고요 ㅜㅜ

사진처럼 열심히 노랑스펀지로 이쁘게 꾸미고(허접해 보여도 인터넷서 보호스펀지 붙인것들 다 찾아보고 캡쳐해서 그중에 제가 가지고 있는 1개의 양으로 할 수 있는, 가장 보호가 잘 될만한 것을 골랐습니다.ㅋㅋ)

그 다음날 연습겸 안양천으로 처음 라이딩을 나갔습니다.

올라타는 것부터 열심히 했죠, 역시나 ... 몇번의 실패 후 직진해서 쭉 갔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한 2km 정도 바로 간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첨부터 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이 신기한듯 쳐다보더라고요. 주변시선을 저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 편이라 괜찮았지만요...

또다시 반대편으로 2km 를 직진하여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왕복 2번을 탔네요.

그러고 나니 발이 아프더라고요, 종아리도 아프고.... 이거.. 제가 그동안 잘 안쓰던 근육들을 쓰게 만드나봐요 ㅋㅋㅋ 그날 저녁 진짜 잠 잘잤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고 두번째 안양천 라이딩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자전거 도로 타고 가다가 과감히 육교에 장애인들을 위해 길게 올라가게 해 놓은 것을 도전했습니다.

처음에는 올라갈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다가 과감히 오르자, 이게 왠걸, Q3의 힘이 엄청나더라고요, 훅훅 치고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내려오는데.. 그만... 내동댕이 쳤죠 ㅋㅋㅋㅋㅋㅋ 저는 뛰어내리고 큐삼이는 자기 혼자 굴러가다가 요리저리 훅훅 ㅋㅋ 그나마 보호스펀지 덕분에 다행이었습니다.

올라가는것보다 내려가는것이 더 어렵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조심조심 다시 도전, 이제 어느정도 마스터 했습니다.

한 10km 정도 탄것 같네요. 자전거 어플로 보니 평속은 11키로 정도 나온것 같고요.

14-15키로 쯤 올라가면서는 저절로 발판이 앞에가 들리더라고요, 삐 소리 나기 전부터요.

12키로 정도 정속하는 연습을 좀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서 보도 도전을 해봤는데 역쉬 울퉁불퉁한데는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이날 한가지 팁을 얻은 것은 종아리랑 발로 큐삼이 몸체를 잡고 지탱하는게 아니라 발판에 발과 발로 균형을 잡는 것이다 라는 것이죠. 이게 맞을려나.....

그래서 발도 쭉 피고, 특히 허리를 쭉피고 앞을 보고 달려야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울퉁불퉁한데도 스무스 하게 가더라고요.

그리고 어느정도 일정한 속도가 나야 중심이 잡히더라고요. 첨에는 바닥에 글자 써있는곳도 휘청했는데 ㅋㅋㅋㅋㅋ

그동안 제가 타면서 느낀것은

1. 속도를 처음에 내야 중심을 잡을 수 있구나.

2. 10-15km 속도가 생각보다 체감이 느린것 같다. 오히려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과 부딪쳐도 큰사고가 안나겠구나 하는 정도....

3. 여름에 덥지는 않겠다. 가만히 있고 바람부니까요 ㅋㅋㅋㅋㅋ

4. 발과 몸, 허리를 쭉 펴야 중심이 잡힌다.

혹 사려고 고민하시거나 초보이신분들 도움이 되실지 몰겠네요. 글고 듀얼휠이 확실히 안정적이라 좋은 것 같고요.

암튼 이렇게 두번의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출퇴근 할 때까지 한두번 더 타보고 출퇴근 시도해 보려고요. 거리가 14키로 정도 되서리..... 물론 자전거 도로가 90프로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고민은 손잡이를 사야 하나 마나 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가 힘들고, 끌고 가기엔 허리가 아파서요. 아마 숙련되면 끌고 갈 자리는 다 타고 가겠죠??? 그래서 몇번 더 타보고 손잡이 주문은 고민하는 중입니다.

나중에 출퇴근 해보고 또 후기 올리겄습니다 ^^

로리스토어 번창하세요 ~~